오늘은 오랜만에 사랑하는 동역자 자매를 만나
함께 점심도 먹고 차도 마시며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나에게 하나님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함께 새벽 예배에도 데리고 가고,
예배가 무엇인지 말씀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직접 함께 하며 알려주었던 동생입니다.
그 친구를 생각하면
10년도 더 된 그때의 추억이
저에겐 여전히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스쳐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누구는 이름조차 기억할 수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짧은 만남이었어도 깊은 인상으로
오래도록 기억 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슨 차이일까 생각해 보면 오래 기억되는 사람은
저의 삶에 어떠한 모양이라도 영향을 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것을 다시 말하면 "배울 수 있었던 사람"이라
정의 하고 싶습니다.
그 배움 역시 본이 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본받고 싶은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저런 사람은 되지 말아야지 하는
결심을 하게 된 사람도 있으니 말입니다.
이렇게 한낮 풀과 같은 존재인 사람도
서로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데
하나님은 어떠할까 생각해 봅니다.
시인은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에 대해
소개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에게 하나님은 도우시는 하나님,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는 하나님,
정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
주린 자들을 먹이시고,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 하나님,
맹인들의 눈을 여시며 비굴한 자들을 일으키시며,
의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나그네를 보호하시면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악인들의 길은 굽게 하시는 하나님,
영원히 다스리시고 대대로 통치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 고백을 할 수 있는 것은
단순히 지식으로 아는 하나님이 아닌
진정 경험으로 알게 된 하나님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그의 삶 속에 들어가 본 자만이
경험하게 되는 지식임을
다시금 깊이 새기게 됩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그 분 안에 거해 본 자만이
이 고백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나의 삶 속에 그분이 거했던
경험이 있는 자만이
이 고백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것은 교회를 오랜 세월 다녔다고 자동으로
경험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안다는 것은 삶 속에 실제가 되어
움직이듯 그렇게 역동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은 동역자 자매와
그동안 더 풍성하게 경험했을
하나님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그렇게 오늘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깊어지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시146:1-10, 새번역]
4 사람은 숨 한 번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니, 그가 세운 모든 계획이 바로 그 날로 다 사라지고 만다.
매일 음식을 먹어야 살아갈 힘을 얻는 것처럼, 영원토록 살아있는 주님의 말씀은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빵이요 내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다. 주님이 거저 주시는 그 빵을 매일 먹을 때 우리는 믿음이란 동력을 얻게 되어 내 힘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살게 된다. 그 양식을 먹고 믿음이 작동할 때, 내 의지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그런데 이 믿음이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그 기복이 심하다. 새벽에 주님의 말씀에 흠뻑 잠겨있을 때는 믿음의 역사가 강해서 무엇이든지 가능할 것 같은 마음으로 여러 계획을 세우고 또 행동으로 옮겨도 본다. 하지만 세상일로 분주하게 보낸 낮을 지나 밤이 되면 지치고 피곤한 몸과 마찬가지로 믿음도 약해져서 새벽에 세웠던 그 계획이 다시 불가능하게 느껴지고 믿음으로 행했던 그 일조차 후회가 될 때가 많다. 마치 돌짝밭의 비유처럼.
돌짝밭에 떨어진 것들은, 들을 때에는 그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뿌리가 없으므로 잠시 동안 믿다가, 시련의 때가 오면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다. (눅8:13, 새번역)
하지만 실망할 이유가 없는 것은 이 믿음은 내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믿음은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이다. 또 그 믿음의 주인은 주님이시며, 주님은 믿음으로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의 믿음을 온전케 하실 것이다. (히12:2)
피었다지는 안개처럼 믿음이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것 같지만 밤낮 그러는 사이에 믿음에 형체가 생기고 점점 단단해져 간다. 살아있는 주님의 말씀에 반응하는 우리 마음의 밭이 점점 그렇게 좋은 밭으로 변화되는 과정이다.
하나님 나라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고, 밤낮 자고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그 씨에서 싹이 나고 자라지만, 그 사람은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를 알지 못한다.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는데, 처음에는 싹을 내고, 그 다음에는 이삭을 내고, 또 그 다음에는 이삭에 알찬 낟알을 낸다. (막4:26-28, 새번역)
오직 주님의 은혜와 자비와 열심으로 믿음이 강해진 것 같을 때에도 우리의 연약함으로 말미암아 이 믿음의 기복을 겪는데, 이전과는 다르게 아침 안개와 같은 믿음이 아니라 주님을 향하던 시선을 분주한 환경에 돌리는 순간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믿음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
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고 자기의 하나님이신 주님께 희망을 거는 사람은, 복이 있다.
주님! 억눌린 사람을 위해 공의로 재판해 주시며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감옥에 갇힌 자를 석방시켜 주시는 분이 나의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한낱 숨결과 같은 절망적인 나의 인생에 찾아오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나의 마음과 생각조차 영원에 거하도록 믿음을 선물로 주시고 자라게 하시는 주님의 손길에 나를 의탁합니다! 내가 주를 믿사오니 믿음으로 내 안에 거하시며 나를 온전히 다스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