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39:13-24, 새번역]
16 나의 형질이 갖추어지기도 전부터, 주님께서는 나를 보고 계셨으며, 나에게 정하여진 날들이 아직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주님의 책에 다 기록되었습니다.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감옥에 있는 것 같은 절망의 순간에도 주님은 나를 보고 계셨으니 그 마음이 어떠하셨을까? 내 옆을 지키고 계시면서도 나를 이렇게 빚기 위해 물끄러미 보고 계셔야 하셨던 그 마음을 내게 알게 하셨던 때가 있었다. 기도 중에 그 시절의 나를 보여주시며 그때에도 나는 너와 함께 있었다고 말씀하셨을 때, 잠들어있던 슬픔이 터져 나와 나는 다시 그 어린아이가 되어 엉엉 울었다.
주님이 나와 함께하심과 그분의 깊은 사랑을 알지 못하고 보낸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진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자녀들을 사랑하기에도 내 인생이 너무 짧다는 것과, 주님의 책에 기록되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주님과의 추억이 쌓이는 이 시간의 행복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21 주님, 주님을 미워하는 자들을 내가 어찌 미워하지 않으며, 주님께 대항하면서 일어나는 자들을 내가 어찌 미워하지 않겠습니까?
22 나는 그들을 너무나도 미워합니다. 그들이 바로 나의 원수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영광만 돌리기에도 부족한 시간을, 보고 듣는 것으로 빼앗아 우리 맘을 염려와 근심으로 채우는 원수들을 경계하고 미워해야 한다. 주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하는 근심이 아닌 모든 염려와 근심은 원수들이 우리 맘에 뿌려 놓는 가라지이다. 기쁨으로 듣게 하신 말씀으로 믿음이 생긴 줄 알았다가 금세 사라지는 것은 원수가 뿌려 놓은 가라지가 자라서 하나님의 말씀이 자라지 못하게 막아버리기 때문이다. 우리를 근심과 걱정, 두려움에 휩싸이게 하는 세상의 소리를 나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지만 주님이 함께하시면 능히 이길 수 있다.
주님! 주님께서는 나의 그림자조차도 주님이 함께 계신다는 빛의 증거로 사용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빛 가운데로 날마다 나아가기 원하오니, 하나님의 깊은 생각까지도 살피시는 성령께서 나를 샅샅이 살펴보시고 후회로 사라질 오늘이 아니라 기쁨으로 생명책에 기록되는 영원한 길로 나를 인도하옵소서!
[말씀묵상] 시편 139:13~24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시인의 고백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아래 그 분의 손으로 지으심을 받은 존재이다. 그러므로 나의 영혼이 주님을 갈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나의 생각을 모두 아시며, 나를 향하신 보배로운 생각들을 헤아릴 수 없으니 그저 감사할 뿐이다. 이런 은혜를 받아 누리는 내가 아버지께서 싫어하시는 악을 멀리하고 미워하는 것은 거룩한 주님을 향한 자연스런 마음인 것 같다. 나를 창조하신 공의의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떨쳐낼 수 있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
하나님 아버지, 나는 주님의 세밀하신 계획아래 당신의 손으로 지으심을 받은 귀한 존재입니다.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측량할 수 없는 세밀한 계획을 이루시고, 나 역시 주님의 뜻을 따라 사는 귀한 존재가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마음을 닮아 악을 멀리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그런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새로운 한 날을 주심에 감사하오며 열심을 다해 살게 하옵소서.
하루종일 미팅을 하고 목이 잠겨 아침 일찍부터 울려대는 전화를 겨우 받았다.
여보세요~ 네 명의도용으로 전화드렸습니다. .... 보이스피싱 전화였다.
대답하지 못하고 전화기를 붙잡고 있으니 이내 끊어버리고만다.
아침 묵상으로 눈을 감고 기도하는 마음 가운데 나를 지으시고 내마음을 살피시는 주님의 빛가운데 거하게 하심이 감사한 마음 한편에
새벽부터 누군가를 속이기 위해 이리저리 번호를 눌러대고 있을 저 어둠속에 거하는 이들을 향한 긍휼한 마음이 밀려온다.
나의 지은바 됨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함을 안다면 결코 그렇게 자신의 시간을 남을 아프게 하는데 쓸수 없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이다.
요한복음 필사를 하며 한장 한장 다시 예수님이 우리에게 전하신 그 진실로 진실로 우리에게 이르신 말씀들이 마음에새겨진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 요 3:8
우리에게 성령이 임하시며 거듭나게 하심과 빛가운데로 인도하심은 나를 지으신 주님이 나를 지명하시고 나를 살피시고 내마음과 뜻을 알고 나에게 성령의 바람을 보내셨음이라
이 아침 내삶의 원수들의 악행이 긍휼함으로 다가오게 하시고 나를 잘 아시는 주님이 나의 마음에 미움보다 긍휼이 더 필요함을 아시고 채우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어찌 그리 보배로운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나를 창조하신 주님의 손길과 시작부터 끝까지 나를 놓지 않으시는 주님의 측량할수 없는 은혜에 오늘도 온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주여 나의 형질이 주님 닮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