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에는 예수님께서 떠나심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한가지 중요한 약속을 주십니다
바로 보혜사 성령님입니다
성령님께서 하시는 3가지 일에 대해
또한 말씀해 주십니다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16:8)
문득 "책망신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책망”은 단순한 정죄나 비난이 아니라
헬라어 *ἐλέγχω (elenchō)*로
드러내고, 깨닫게 하며,
진리 앞에 서게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성령님께서 오시면
우리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진리로 이끄는 사랑의 빛의 역할을
하신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드러내시고, 깨닫게 하시는
3가지에 대해 더 깊이 들여다 봅니다
첫째, 죄란 종종 행동의 문제로만 생각하지만
오늘 말씀에는 죄의 핵심을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라고 분명히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을 믿지 않는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되어 있는 관계를 의미하며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은
바로 하나님과의 단절되어 있던 우리의 관계가
회복되는 길이 열렸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회복으로 가는 여정을 돕는 분이
성령님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두번째, 의에 대한 것입니다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요16:10)
예수님이 떠나신 자리에서
성령님께서는 참된 의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어떠한 행위의 옳음이나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어떤 삶의 형태가
아니라 진정한 의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안에
거할때 주어지는 것임을 다시금 깊이
새기게 되는 아침입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심판에 대한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요16:11)
그것이 이 세상에 권세를 잡고 있는 사탄의
심판을 의미함을 알게 됩니다
비록 여전히 눈에 보이는 현실과 상황은
어둠 가운데 있는 듯 하지만
예수님의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라고
말씀하셨던 그 말씀으로 성령님께서는
이 현실 앞에서 근심하고 걱정하는 우리를 향해
이미 승리한 그 승리로 향하는 기쁨과 은혜,
감사의 마음으로 이 땅에서 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다는 의미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면 지금을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 안에
계시는 성령님의 임재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갈라디아서 5장에서 말하는
성령의 열매가 떠오릅니다
사랑, 기쁨,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가 제 삶에 열매로 나타나 보여지는 지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은 이 성령의 열매들 가운데
여전히 제 삶 가운데 성령의 열매가 아닌
조급함, 두려움, 근심, 분노 등이 자리잡고 있다면
그것을 놓고 기도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진리이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거하는
하루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요16:1-15, 새번역]
4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하여 두는 것은, 그들이 그러한 일들을 행할 때가 올 때에, 너희로 하여금 내가 너희에게 말한 사실을 다시 생각나게 하려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내가 처한 상황 가운데서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신다. 내가 감정에 휩싸여 진리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나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어 사탄의 충동질에 휘둘리지 않도록 나의 입술과 발걸음을 지키신다.
지금도 여전히 연약한 나를 보호하시고 지키시는 주님을 묵상하는 가운데 아무것도 분간하지 못하던 때에도 나를 지켜오셨던 주님을 만나게 된다.
한참 꽃처럼 피어나고 아름다울 20대 청년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숨 막히게 하는 구속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다. 마치 수녀원의 수녀가 된 것 같이, 참 많은 유혹이 있었고 직장에서 다른 동료들과 어울려 노는 것이 그렇게 큰 죄가 되지도 않을 텐데도, 내 욕구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말씀은 나의 행동을 구속했다. 주님께서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하나님 앞에서 뜻을 세워 기도했던 그 기도가 멈추지 않고 계속되게 하셨으며, 그 기도가 이루어지도록 나를 지키셨다. 고등학교 2학년 때에 가난 외에도 우리 가족에게 너무나도 견디기 힘든 시기가 찾아왔지만, 세상에서 위로를 찾지 않게 하시고 주님을 찾게 하셨고, 그 시기를 지나 세상에서 자유를 누리고 싶을 때도 내 안에 쌓아둔 말씀으로 나를 지키셨다.
그 당시에 친했던 교회 언니에게 내가 했던, 너무나 두렵고 어리석은 말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언니, 나도 한번 하나님을 모르는 삶을 살아보고 싶어!”
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를 넘어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인생에서 큰 어려움을 겪기 전에 그 환난을 대비하도록 큰 은혜의 시기들이 먼저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우리의 인생길을 다 아시는 주님께는 우리를 향한 모든 계획이 있으시며 그 계획을 이루실 능력 또한 주님께 있다. 그 능력의 영이 내 안에 계시니,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나를 붙잡지 말고 내 맘대로 살도록 내버려두시지 않으시는 주님을 오늘도 말씀과 기도로 붙잡자!
”그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주님을 안다고 말하지만 저의 삶은 주님을 모르는 삶에 가깝습니다.
집 떠난 탕자처럼 때로는 탕자의 형 처럼 주님 곁에 있는 듯 하지만
주님의 마음은 모르는 삶에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리 인도하시리니”
오늘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주님께 한 걸음 나아가는 하루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양같은 우리를 이리 가운데 두시고 바라보시는 주님의 마음을
말 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고난의 의미를
고난을 통해 주님이 인도하고자 하시는 목적지가 어디인지 알아가기를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유대 지도자들로부터 장차 받게 될 박해를 미리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출교뿐 아니라 죽이기까지 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들이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 하시며, 그때 너희가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말씀한다고 하십니다.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는 것은 예수를 믿기 때문에 받는 고난입니다. 우리도 믿음 때문에 받게 될 고난이 있지만 이것을 미리 알고 대비하면 견뎌낼 수 있습니다.
고난은 버티는 것이 아니라 이겨 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고난을 견디라고만 하지 않으시고 이들을 도와줄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성령이 오셔서 세상이 예수를 믿지 않는 것,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세상의 임금(사탄)이 심판받은 것을 드러내시며, 우리를 도우셔서 고난을 이기게 하십니다,
고난이 오면 '왜 나에게 이런 일이...?'가 아니라 '주님이 말씀하신 그 길이구나”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고난은 믿음을 드러내고 성령을 의지하게 만드는 통로가 됩니다. 그러나 머리로는 알겠는데 그렇게 살아내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내 의지로만 할 수 없기에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게 됩니다.
믿음 때문에 받아야 할 고난이라면 기꺼이 감내하겠습니다. 그러나 내 힘으로 할 수 없사오니 성령님 나를 도와주옵소서.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허락해 주옵소서.
핍박하는 사람을 원망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시선으로 상황을 보게 하옵소서.
혼자서 견디지 않겠습니다. 성령님을 의지하며 끝까지 믿음으로 이겨내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떠나시며 장차 닥칠 고난을 예고하신다.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하실 보혜사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이는 세상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제자들을 미워하고 박해할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전쟁터에 있는 군인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치열한 싸움 속에서 밀려오는 외로움과 어려움 가운데 있을 때, 주님은 보혜사이신 성령을 보내셔서 나와 함께 싸우시고 동행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그 약속을 붙들며 나는 오늘도 이 전쟁터 같은 세상을 살아간다.
주님, 보혜사를 보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혼자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믿음 없는 저를 용서하여 주시고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을 의지하며 붙드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묵상] 요한복음 16:1~15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제자들의 곁에 계셔서 함께 하셨던 예수님은 이제는 보혜사 성령님을 통해 곁이 아닌 '안에 계심(내재)'으로 제자들과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오래 전이지만 나도 2천년 전 제자들처럼 예수님을 가까이서 뵙고 말씀을 들으며 따랐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령님을 잘 알지 못하고 인식하지 못한 무지함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는 깨닫습니다. 참 진리이신 예수님에 이어 오신 진리 가운데로 이끄시는 성령님을 힘입어 믿음이 쌓이고 삶 가운데 임재하심을 충만하게 누리기를 바라고 원합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은 당신의 부재를 걱정하던 제자들에게 성령님께서 오심을 약속하셨습니다. 오신 성령님은 이제 믿음의 자녀들 개개인을 성전 삼으시고 그 안에 내재하십니다. 이 큰 은혜를 감사하며 성령님을 의지하여 진리를 밝히 깨닫게 하시고, 인도하심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아름다운 봄날을 주셔서 누리며 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성부하나님, 성자하나님에 이어
성령하나님으로
사랑과 긍휼과 자비를 부어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나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의 지도와 가르침을 간구합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을 모르는
세상의 가르침에 귀 기울이지 않게 하시고
진리로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따라
걸어가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누굽니까? 그가 선택해야 할 길을 주님께서 그에게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시25편 12절, 새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