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12:1-26, 새번역]
1차 포로 귀환 시, 스룹바벨이 총독일 때 함께 돌아온 제사장과 레위인의 명단과 3차 포로 귀환 시, 느헤미야가 총독일 때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후손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예배를 드릴 때 레위인들이 맡은 역할에 대해 기록 되어있다.
9 그들의 동료 박부갸와 운노는 예배를 드릴 때에 그들과 마주 보고 섰다.
24 예배를 드릴 때에,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 다윗 왕이 지시한 대로, 동료 레위 사람들과 함께 둘로 나뉘어 서로 마주 보고 서서 화답하면서,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렸다.
하나님 앞에서 동료들이 함께 마주 보고 서서 찬양과 감사를 드리는 장면이 뭉클하다. 우리도 시간차를 두고 공동체로 모이고 있다. 나보다 먼저 오신 분도 있고 나중에 오신 분도 있지만 찾아온 순서와 상관없이 각 부서와 다락방에서 섞이며 각자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 때로는 각자의 사정에 의해 다른 공동체로 떠나시는 분들도 있다. 그럴 때는 함께 연합되어 있던 자리에 구멍이 뻥 뚫리는 것 같은 외로움이 느껴진다. 각자가 맡은 일이 무엇이든지 간에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서로를 마주 보며 함께 호흡을 맞춰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리는 살아있는 예배 공동체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각자 떠나온 자리가 있다. 떠나온 나는 모르지만, 모든 것을 미리 아시는 하나님께서 나로 인해 생긴 빈자리를 부족함이 없도록 채우셨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아무리 반복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헤어짐에 연연하는 내 마음에서 눈을 돌려,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주님의 시선으로 떠나시는 분들을 그분들이 꼭 필요한 자리로 파송하는 마음으로 보내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그분들의 또 다른 여정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함께 마주하게 하신 동료들을 생각해 본다. 그리 긴 시간을 함께한 것도 아닌데 어느새 나보다 더 나를 아껴주는 분들로 인해 마음이 따뜻해진다. 예수 안에서 그의 피로 인하여 하나님의 가족이 되게 하시고 서로 사랑하게 하심이 너무 놀랍고 감사하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여러분은 외국 사람이나 나그네가 아니요, 성도들과 함께 시민이며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엡2:19, 새번역)
어제 저녁 하루를 마감하며 들었던 생각은
회사를 다니던 때보다 시간을 더 쪼개어 썼던
하루였다는 생각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8시간 근무시간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이렇게 원?없이 공부 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저녁이었습니다
어릴적 집안 형편이 넉넉치 않은 터라
모든 기회는 연년생 오빠에게 갔던 것 같습니다
중학생때 였던가 가장 친한 친구가
"윤선생 영어"공부를 하는걸 자랑하기에
엄마에게 저도 하고 싶다고 처음으로
이야기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빠듯한 살림에 부담이 컸던 엄마께서는
바로 답을 해 주시기 않으셨습니다
지금 와 생각하면 철없던 저로 인해
마음이 아팠을 엄마를 생각하니
너무 죄송해 집니다.
성인이 된 이후 20년이 넘는 직장 생활을 하며
틈틈히 시간을 쪼개어 제게 필요하다 생각했던
것들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지나고 보니 모든 배움의 필요는
"나"로부터 왔음이 깨달아집니다.
40이 넘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이후
저의 삶에서 "배움"뿐 아니라 제가 있게 되는
자리들은 저의 뜻이나 원함보다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설명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공부하는 것 역시 저의 뜻과 생각, 계획에는
전혀 없었으며 현재 교회에서 섬기고 있는
청소년부 교사 역시 저의 뜻이나 생각과는
무관하게 시작되었으니 말입니다.
오늘 나열되는 사람들의 이름과,
그 사람들의 직분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기억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맡기신 곳에서 충성스럽게
그 일들을 감당하는 자들임이 깨달아집니다
이것이 비단 교회 공동체 뿐이겠습니까?
지금 내가 호흡하고 있는 이땅에서
매일 매일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있는 곳
모든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겉으로 보여지는 어떤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부르시고 맡기신 자리에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신다는 것을
다시금 깊이 새기게 되는 아침입니다
문득 지난주에 묵상 했던 본문 중에 느혜미야의
모든 섬김 가운데 그가 하나님께 했던 유일한
말이 떠오릅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 느5:19 -
이 간구를 드린 느혜미야의 마음이 어떠했는지
깨달아집니다
단지 자신의 좋은 행실이 아닌
자신의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기억해 달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음을 비로소 마음 속 깊이
묵직하게 내려 앉습니다.
모든 삶의 순간 순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하는 일들이 점점 많아지는 시간이 늘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그렇게 점점 세상이 아닌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제 삶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무척 추운 아침입니다.
말씀에 근거하여 지난 날을 돌아본다면 교회가 되어져 가는 것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각자의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아닐지요.
조직과 체계 그리고 지켜야 할 규칙이 있지만 그 안에서 나의 생각과 의견은 공동체와 함께 잘 어우러져 하나님을 향한 예배의 마음으로 모아지는 거 같습니다.
오늘도 어떠한 상황이든 하나님께 예배하는 마음으로 살아지기를 소망합니다.
느헤미야는 포로 귀환 시대의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명단을 기록합니다. 1차 포로귀환 때의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함께한 인물들의 명단으로 시작해서,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서기관인 에스라와 함께한 인물들의 명단으로 끝이 납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중심으로 명단을 기록한 이유는 그들로 하여금 영적 부흥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그들과 함께한 사람들의 명단은 특별한 사람들이나 소수의 지도자를 통해서가 아니라, 많은 백성의 참여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께 부름받은 사람들이 모인 영적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예배를 위해 묵묵히 섬기는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기도 위에 든든히 세워집니다. 교회 공동체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많은 헌신이 필요합니다. 예배를 위한 봉사도 귀하지만, 각종 허드렛일도 하나님의 시선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교회를 위하여 일의 경중을 비교하지 않고 묵묵히 헌신하는 손길들을 기억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주어진 사명을 소중히 여기며 충성하겠습니다.
주의 일에 참여할 때에 하나님의 생명책에 나의 이름도 기록되게 하여 주옵소서.
지나야 보이는 하나님의 손길…
어두운 포로 생활 중에도 오늘을 준비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지는 말씀입니다.
자녀의 눈에 눈물이 흐를 때 부모 눈에는 피눈물이 흐른다는 어느 목사님의 설교가 떠오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파하며 터널을 통과할때 하나님은 더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나의 고난 에도 함께 아파하며 저의 미래를 준비하실 주님을 생각하며
다시 힘을 내게 됩니다.
고아와 같이 저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힘들때 늘 함께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느헤미야 12장에서 하나님은 예배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제사장, 지도자, 노래하는 자, 문지기, 서기관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세우시고
그들의 이름을 기록하게 하신다.
예배는 저절로 준비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세우시고 그들을 통해 이루신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시기 위함이다.
이 기록을 보며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일이
우리 삶에서도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나는 감사노트를 쓰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록해 왔다.
처음에는 억지로 감사하려고 적었지만,
지금은 감사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삶의 습관이 되었다.
은혜를 기록하며 잊지 않으려고 했던 작은 실천이
내 마음을 변화시킨 것이다.
하나님, 감사가 단순한 습관으로만 남지 않게 하시고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게 하소서.
예배를 위해 이름을 기록하신 하나님처럼
저의 삶에도 은혜의 기록이 이어지기를 원합니다.
[말씀묵상] 느헤미야 12:1~26
"에수아는 요야김을 낳고 요야김은 엘리아십을 낳고 엘리아십은 요야다를 낳고 요야다는 요나단을 낳고 요나단은 얏두아를 낳았느니라."
200년이 넘는 기간동안 대제사장 계보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신다. 이스라엘 공동체가 재건되고 세대에서 세대로 신앙의 유산을 대를 이어 전함으로 믿음의 여정을 이어간다. 하나님의 은혜로 주님과 맺은 소중한 신앙은 나의 세대에서 그치지 않고 이어져야 한다. 권력이나 돈이나 명예보다 최우선하는 가치는 믿음의 유산을 전하는 것이다. 나 역시도 우리 아이들과 후손들이 영원히 주님만을 섬기는 복된 자녀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주님과 공동체를 섬기는데 본이 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다시 한번 마음을 먹는다. 공동체 안에서도 자라나는 다음세대를 주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하여 세상 풍조에 휩쓸리지 않고 신앙을 잘 지키고 세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점점 악이 득세하는 세상 속에서 믿음의 공동체가 신앙을 잘 지키고 전수함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복을 풍족히 누리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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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귀환한 대제사장들의 계보를 바라보며 신앙의 여정을 굳건히 이어가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우리도 신앙의 선배들을 본받아 믿음의 유산을 잘 전수하게 하시고, 이 일에 무엇보다도 마음과 정성을 다하게 하옵소서. 이를 위해 나부터 주님께 바로서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하시고, 말로만이 아닌 행동하는 모습을 통해 본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추운 날씨지만 새 날을 주시고, 누리며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